프로젝트가 끝나고 다른 회사분들과 스터디도 하고 생활비때문에 알바도 하고
또 파이썬 문법도 배워보고 싶어서 배우느라 요즘 블로그에 글을 쓸 시간이 없었다.
그러다 오늘 갑자기 개발자라는 직업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들어서 글을 쓰게 되었다.
나는 정말 장래희망을 많이 바꿨다. 왜냐하면 어릴 때, 외삼촌께서
"직업은 아무리 돈을 많이 줘도 3년도 못 버틸 것 같으면 안하는게 맞다" 라는 말을 해주셨고
그에 따라 수학자, 회계사, 공기업 등 다른 직업들을 최소 3개월 정도 다 찍먹해본결과
개발자가 내게 제일 잘 어울리고 또 제일 재밌어서 선택했다.
이렇게 내가 오랜 고민 끝에 선택한 내 적성에 맞는 직업이지만 개발자라는 직업은 정말 적성에 맞지 않으면 하면 안되는 것 같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들을 몇 가지 꼽아보자면
1. 개발에 재능이 있다고 개발자가 맞는 것은 아니다.
다른 직업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개발자라는 직업은 내 생각엔 단순히 재능이 있다고 하기 좋은 직업은 아니다.
개발에 재능이 있지만 흥미가 없는 사람 VS 개발에 재능은 부족하지만 재미가 있는 사람
위의 경우엔 후자가 더 개발자를 직업으로 가지기에 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 은퇴할때까지 공부를 해야 된다.
1번의 이유와 연결되는 것인데 개발자는 계속 새로운 기술들을 쏟아져 나오고 그에 따라 뒤쳐지지 않으려면 계속 공부를 해야된다.
물론 다른 직업들도 계속 공부를 해야 되겠지만 '개발자는 단순히 계속 공부를 해야 된다 ' 라는 의미보단 일을 오래 하고 싶으면 필수적으로 공부를 계속해야되고 또 기술들의 업데이트도 빨라서 배워야 되는 양도 방대하다.
그런데 개발에 흥미가 없으면 평생 공부를 할 수 있을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그래서 1번에서 재능 < 흥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계속 공부해야 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3. 사람과 소통도 잘해야된다.
개발자는 평생 공부를 해야되는 학자 같은 면모와 코드를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지 고민하는 연구원 같은 면모도 갖추어야 됨과 더불어 사람들과 소통도 원만히 해야되는 인싸의 면모도 있어야 된다. 말이 되는가? 학자+연구원+인싸 = ??? 근데 이게 가능해야 된다ㅋㅋㅋ
왜냐하면, 아무리 코딩을 잘하고 알고리즘을 기깔나게 짜도 혼자 할 수 있는 일엔 한계가 있어서 팀 단위로 움직여야 된다.
그리고 코딩이란게 10명이 있으면 같은 내용을 만들더라도 코드를 각자 다 제각각으로 나오는데
만약 팀 단위로 어떤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본인의 것만 만들고 끝! 이런 경우도 있지만 본인의 것을 만들고 그것과 연계되어서 팀원이
다른 기능을 만드는 경우도 있으므로 본인의 코드를 설명도 해줘야 되고 또 팀원과 의논해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소통도 개발자로써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최근 몇 년사이에 개발자가 억대 연봉이다, 초봉이 6천이다 이러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고 그에 따라 국비지원, 부트캠프, 학원 등을 통한 경로로 개발자라는 직업에 많이 도전하는 것으로 아는데 위의 이유들로 인해서 단순히 돈만 보고 시작하기엔 개발자라는 직업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신입 개발자는 공급이 넘치지만 경력자는 공급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들었다.(다들 중간에 탈주하기 때문;;;)
뭐 그래도 난 매일 공부해도 재밌고 실제로 개발하면 신나고 사람마다 다양한 코드가 나오는 개발자라는 직업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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